영화를 배우거나 만들어보지 않은 일반인이 태어나 처음 직접 영화를 만들고 극장에서 상영해 보는 체험은 생각보다 흥미롭고 감격스러운 일이다.
이 프로젝트는, 영화를 만들어보는 경험이, 그것이 비록 수박 겉핥기에 불과할지라도, 영화라는 작품을 접하는 관점과 태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는, 누군가에게는 '인생 경험'이 될지도 모른다는, 커뮤니티비프의 믿음과 바람에서 출발했다. 올해 함께한 7개의 팀에는 두 개의 장애인 팀과 한 개의 다문화가족팀도 참여했다.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, 멘토로서 이들을 도와 단편영화를 만든 감독들은 어느 해보다 더 섬세한 열정을 쏟아야 했고, 그 과정은 메이킹다큐에 고스란히 담겼다. 이론과 연기 등 맛보기 수업은 놀이처럼, 시나리오 개발과 촬영, 편집은 캠핑하듯 풀었다.
처음, 신기함, 재밌음, 만만찮음, 기대와 설렘이 녹아있는 7편의 단편영화와 4편의 메이킹다큐를 커뮤니티비프에서 '공식' 상영한다. 얼떨결에 영화인이 된 참가자들은 영화제의 백미라 할 GV를 통해 무대에서 관객과 마주하게 된다. 12월에는 영화의전당이 주최하는 상영회를 통해 한 번 더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.
마을영화만들기 상영회
- 일정
- 2024.10.4(금) 11:00, 14:00
- 장소
- 메가박스 부산극장 2관
- 주관
-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, 영화의전당 유네스코 영화창의도시부산
- 협력
- 부산광역시여성가족과평생교육진흥원, 부산진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